고고 70

애인도 없고.. 흙

나는 절대로 남자와 극장 출입을 하지 않는다가 목표인 사람이다. 어쩐지 시시한 거에 목숨 거는 편이 많은 성격이기도 하고 그런데, 짧은 에피소드르 말하자면, 19살땐가 친구(남자)와 영화를 보러 갔는데, 나는 솔직히 사람 외모보고 섣부른 판단을 많이 하는 편이긴 한데, 정말 딱 봐도 전혀 호감이 가지 않을 법한 여아들 둘이서 영화를 보러 온 것이다. 그 여아들을 보게 된 이유는 잡담 소리가 너무 커서.

" 낄낄낄 아 뭐야 쟤네, 남자들끼리 영화 보러 왔어. 진짜 남자애들 저러는거 꼴불견이다 얘"
...음-_- 그래 차라리 혼자 보는게 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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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퇴근 후 영화를 보러 갔다 고고 70
70년대 시대적 배경으로 록크. 의 그 시대적 영향력과 우리나라 사회성을 잘 보여주었다.  조승우의 연기는 안좋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고..(원래 좋아함) 한가지 인상적인건 조승우 이 영화에서 머리 디게 크게 보인다. 그리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차승우(차차)도 기대 이상의 연기력과 자연스러움.. 저질농담과 록마인드가 씰룩거리는 모습 좋았다.

보고나서 생각한건데 음악 좋아하는 사람 혹은 록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영화를 아주 좋아할 것인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음악이 왜 좋은지도 잘 모를거 같고, 중간 중간 진행에 큰 임펙트없이 지루하게 흘러간다고 생각 할 수도 있겠다. 난 그래도 이 영화 다시 한 번 더 볼까 생각 중..

결론

1. 진짜 전자기타로 하는 음악의 백미는 록큰롤이라 생각한다.. (메탈까지는 포함한다는건 아님..) 개인적인 생각.
2. 록밴드들 잡아다가 긴 머리 잘라버릴 때, 중고등학교 때 머리 기르다가 학주한테 잡혀서 빠따맞고 머리 밀리고 그랬었던 아픈 기억들이 떠올라서 영화 보면서 제법 흥분의 고조상태가 되었었다-_-
3. 이상하게 이 영화에선 신민아가 제법 이쁘게 나온다. 저렇게 이뻤었나??
4. 데블스가 다시 컴백해서 닐바나에서 다시 공연할 때. 차차가 노브레인 시절의 " 개가 개를 먹는도다" 를 개사해서 부른거. 그거그거. 그거 들을 때 좀 전율이었다.
5. 그리고 음악을 전담해주신 방준석님 완전 존경 만빵이라능..

by 류사부 | 2008/10/07 09:58 | 그리고나서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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